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한 대만 드라마
<상견니>는 2019년 11월 대만에서 방영된 13부작 판타지 시리즈 드라마로 로맨스와 미스터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집합체. 사랑에 대한 설렘과 가끔의 웃음 요소들을 마음 편히 보면서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아주 매력적인 드라마이다. 한국에서는 대만판의 13화를 짧게 끊어서 21부작으로 방영되었다. 감상 포인트로 배우들의 연기와 비주얼,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가 역대급 대만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 나니 이 결과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모든 요소들이 감탄스러웠고 만족스러웠으며 완벽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위쉬안과 천윈루 역할에는 대만 인기 스타인 가가연 배우, 한국에서도 팬미팅이 열릴 만큼 인기가 대단한 왕취안성과 리쯔웨이 역할에 허광한 배우, 순수한 외모처럼 배역이 너무 잘 어울렸던 모쥔제 역할에 시백우 배우가 출연했다. 타임슬립의 매개로 사용된 음악은 전반적인 분위기가 드라마와 잘 어우러져 OST도 다시 한번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상견니는 그 인기답게 55회 금종장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작품상, 극본상, 작품 혁신상으로 4관왕을 수상 했다. 2021년에는 영화로도 개봉을 하여 관객수 6200여 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상견니>는 한국에서 2021년 8월 31일부터 단 2주간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개봉했었다. 전체를 압축한 내용은 아니고 대만판 드라마의 12회 차를 편집하여 상영한 것이라 만약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이해가 조금 어려웠을 것이다.
시간을 뛰어넘는 세 사람의 운명적 이야기
2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 친구 왕취안성(허광한)을 잊지 못한 황위쉬안(가가연)은 남들이 보기에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의미 없는 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익명으로 의문의 택배를 받게 되고 그 안에는 오래된 카세트와 테이프, 사진 한 장이 들어있었다. 사진 속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자와 왕취안성이 있었고 그 옆에 또 다른 남자가 함께 서있었다.
어느 날 위쉬안이 버스 안에서 카세트를 꺼내 노래를 재생시켜보는데, 그 순간 잠이 들고 눈을 떴을 땐 2019년이 아닌 1998년이었다. 위쉬안은 자신과 생긴 건 똑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말수가 적고 우울한 17세 소녀 천윈루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또 놀라운 사실은 왕취안성과 똑같이 생긴 남자를 만났는데 그는 자신을 리쯔웨이라고 소개했다. 혼동되는 상황 속에 위쉬안답게 털털하고 대담하게 적응해나가는데,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갑자기 바뀐 천윈루의 성격에 놀라고 당황해한다. 타임슬립을 반복하며 천윈루에 대해 알게 되고 그 답을 찾기 시작한다. 천윈루가 1999년 2월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를 막기 위해 애쓰지만 그로 인해 2019년 현재는 조금씩 바뀌게 된다. 위쉬안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과거로 돌아가 모두를 위한 방법을 생각해냈고 그 결과는 과연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변화시켜줄지.
한국판 리메이크 확정
드디어 NETFLIX 시리즈에서 대만 인기 드라마인 <상견니> 리메이크 제작을 확정 지었다. 한국판 드라마의 제목은 <너의 시간 속으로>라고 알려졌는데 스토리와 잘 어울리는 제목이 지어진 듯하다. 이 드라마는 2023년 방영 예정으로 배우 안효섭, 전여빈, 강훈의 캐스팅 라인업까지 공개되자 대중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안효섭 배우는 과거의 남자 주인공 남시헌, 현재의 남자 주인공 구연준, 1인 2역을 연기해 두 남자의 아련한 순애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여빈 배우는 현재의 준희가 과거의 한 소녀 민주 몸으로 들어가는 설정으로 안효섭 배우와 마찬가지로 1인 2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생김새는 똑같지만 보이는 성격이 정반대인 두 인물을 어떤 식으로 소화해낼지 매우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강훈 배우가 연기할 정인규라는 인물은 1998년을 살아가는 소년으로 자신이 짝사랑하던 민주를 친한 친구인 시헌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 갈등하는 인물이다. 대만판 드라마에서 배우들에 대한 인기가 대단했던 만큼 한국판에 출연할 배우들에 대한 기대도 높고, 리메이크작으로서 스토리의 구성과 완성도가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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