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놀라 홈즈1 | 탐정 본능을 자극하는 영화

에놀라 홈즈1

알고 보면 흥미로운 영화 정보

 먼저 에놀라 홈즈는 낸시 스프링어의 <에놀라 홈즈 미스터리>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자세히 말하면 시리즈의 첫 번째인 <사라진 후작>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에서 극적인 연출로 재미를 끌어올렸다면,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감정 표현을 보다 세심하게 표현하였다. 현재 한글 번역본이 출시되어있어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영화를 보고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원작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영화 에놀라 홈즈1은 2020년 9월 23일 NETFLIX 채널에서 공개되었다. 러닝타임은 총 123분이고 12세 이상 관람 가능 등급이며, 장르는 모험/ 추리/ 미스터리/ 드라마로 구분된다. 평점은 8.45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고, 성별에 따른 비율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높은 점수를 선택했다. 감상 포인트로는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스토리가 꼽힌다.

 영화의 감독은 해리 브래드비어, 출연하는 배우로는 밀리 바비 브라운, 헨리 카빌, 샘 클라플린,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있다. 주인공 에놀라 홈즈 역할을 맡은 밀리 바비 브라운은 <기묘한 이야기>의 일레븐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에놀라 홈즈 시리즈는 2022년 11월 4일 에놀라 홈즈 2가 공개될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탐정 본능 타고난 셜록 홈즈 여동생 이야기 

 주인공 에놀라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두 오빠 셜록 홈즈와 마이크로프트 홈즈 마저 집을 떠나면서 엄마와 함께 자유분방한 삶을 살아간다. 엄마는 맏아들인 마이크로프트에게 교육비를 명목으로 생활비를 지원받으면서도 가정교사를 들이지 않고, 남들과는 조금 다른 교육방식으로 에놀라를 가르치고 있었다. 스스로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아가도록 하고, 에놀라의 이름 철자를 거꾸로 하면 ALONE인데 그 이름처럼 홀로 서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놀라의 16번째 생일날, 엄마는 에놀라에게 몇 가지 의문스러운 물건을 남겨두고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엄마의 실종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온 셜록과 마이크로프트는 여동생인 에놀라를 오랜만에 만났지만 반가워하기보다는 그녀의 숙녀답지 못한 자유분방한 행색에 지적을 하며 못마땅해한다. 집에 돌아와 엄마를 찾을 단서를 찾기 시작하지만 온통 어지럽혀진 집안에서 단서를 찾기가 쉽지 않다. 마이크로프트는 생활비를 어디에 썼는지 알 수 없는 집안꼴에 불만을 늘어놓다가 에놀라를 기숙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자유분방한 삶을 살아온 에놀라에게 기숙학교는 맞지 않는 옷과 같았다. 에놀라가 똑부러진 생각을 표현하면 억제당하기만 한다. 상심한 에놀라가 나무 위에 올라가 스케치를 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을 때 셜록이 다가가 "엄마가 하는 일엔 항상 이유가 있었고, 이런 미스터리를 푸는 건 재미있다."라고 말해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에놀라를 위로한다. 그 말을 듣고 엄마가 자신에게 남긴 선물을 다시 보며 하나둘씩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에놀라는 몇 가지 단서를 쥐고 엄마를 찾기 위해 망설임없이 런던으로 향하는 기차를  탄다. 기차 안에서는 위험에 빠진 배질웨더의 후작인 듀크베리 자작을 구해주고 런던에 도착해 둘은 각자의 길을 떠난다. 런던에 도착해 에놀라는 신문에 암호가 담긴 광고를 게재해 엄마와의 은밀한 연락을 시도하고, 한 통의 편지를 받아 보낸 사람의 주소를 찾아가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장소마다 단서를 찾아가던 중에 어떤 남자에게 잡히게 된다. 그는 듀크스베리의 행방을 물었고 에놀라는 기지를 발휘해 탈출한다. 에놀라는 듀크스베리의 위험을 직감하고 그를 도와주기 위해 찾아간다. 과연 에놀라는 듀크스베리를 위험에서 구해줄 수 있을지 그리고 엄마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에놀라 홈즈를 연기한 밀리 바비 브라운은 누구일까

 에놀라 역할을 맡은 밀리 바비 브라운은 2014년 미국 드라마 <인트루더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드라마에서 스티븐 킹의 극찬을 받았으며, 기묘한 이야기의 제작자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겨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 출연해 연기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맞이하기도 한다.

  2019년에 개봉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2021년 <고질라 vs. 콩>에서 매디슨 러셀 역을 연기했고, 위에서 소개한 <에놀라 홈즈1>와 <에놀라 홈즈2>에 출연해 왕성한 영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0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최연소 인물로 선정되기도 하고, 2022년 6월 패션잡지 VOGUE의 모델로 발탁돼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