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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어바웃 타임 | 감동적인 멜로 로맨스 영화

by jiiiiini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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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어바웃 타임

시간을 되돌려 선택한 하루   

 태어나 한 번도 연애란 걸 해보지 못한 남자 팀(도널 글리슨). 새해를 맞아 집에선 파티가 열렸다. 팀은 평소에 관심 있던 여자 친구에게 키스할 다짐을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 그 순간에 손조차 잡지 못하는 한심한 남자이다. 여동생의 비아냥을 들으며 괴롭게 잠에서 깨는데, 그날 오후 팀은 아버지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자신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믿기 어려운 말이었지만 진지한 아버지의 모습에 속는 셈 치고 첫 시간 여행을 하게 되고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해 여름 방학 동안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된 여동생의 친구 샬럿이 찾아온다.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 톰은 또 한 번의 자신감을 가져본다. 하지만 여러 번의 시도에도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는 없었고 그는 시간은 되돌릴 수 있지만 사랑은 쉽게 얻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집을 떠나 런던으로 간 팀. 회사와 집을 오고 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 팀은 동료의 손에 이끌려 특이한 콘셉트의 식당에 찾아가게 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암흑 속, 같은 테이블에 앉은 모르는 여자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와의 대화는 흥미로웠다.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즐거운 대화가 이어지고 그들은 밝은 식당 앞에서 처음 마주한다. 그녀의 우스꽝스러운 앞머리와 촌스러운 원피스까지 모든 게 예뻐 보이기만 하는 팀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팀은 우연히 샬럿을 만나 같이 식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전과는 다르게 자신을 유혹하는 샬럿을 보고 메리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껴 그녀에게 청혼한다.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생활에 예쁜 딸을 낳아 키우며 시간 여행을 해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할 만큼 즐겁게 살아간다.

 더할나위없이 행복하기만 하던 어느 날, 가족들이 모두 모이기로 한 자리에 여동생이 오지않았다. 그녀가 남자 친구와 다툼이 있은 후 연락이 되지 않았고, 알고 보니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났던 것이다. 팀은 오빠로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톰은 무사히 여동생의 일을 해결하고 돌아오지만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 시간을 되돌아가게 된다면, 미묘한 변화로 인해 지금과 같은 아이 또한 볼 수 없는 것이었다. 다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며 시간여행의 필요성을 잊고 살다가 그에게 다시 고비가 찾아온다. 아버지의 죽음이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팀은 아버지와의 추억을 쌓고자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아버지는 팀에게 소중한 마지막 조언을 해준다. 처음 하루는 다른 이들처럼 평범하게 보내고, 시간을 되돌려 다시 돌아갔을 때엔 좋지 않았던 시간마저 음미해보라고 한다. 팀은 지루하기만 했던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가보며 몇 번의 시간여행을 한 후에 아버지 말씀처럼 깨달음을 얻게 된다. 

기억에 남는 명대사와 간략한 후기 

 "마침내 난 시간여행에서 교훈을 얻었다. 아빠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기도. 이제 난 시간여행을 하지 않는다. 단 하루 조차도. 그저 내가 이 날을 위해 시간여행을 한 것처럼 나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날이라고 생각하며 완전하고 즐겁게 매일 지내려고 노력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누구나 해보는 상상을 과하지 않은 판타지로 풀어 보여준다. 사랑 이야기에서는 대리만족을, 아버지와의 이야기에서는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다 보고 난 후 인생을 되돌아보며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곰곰이 떠올리게 하고 내 곁의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어바웃 타임에 대한 정보

 <어바웃 타임>은 2013년 12월 5일 개봉한 멜로, 로맨스, 코미디 영화이다. 15세 관람 등급으로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배급하고 러닝타임은 총 123분이다. 주연배우는 도널 글리슨과 레이첼 맥아담스이고, 감독은 리차드 커티스이다. 리처드 커티스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 <맘마미아 2>, <예스터데이> 등 주로 로맨스 영화를 연출한 감독으로 수많은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관람객 평점 9.3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감상 포인트로는 스토리가 단연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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